피할 수 없는 생리기간, 아이들의 선택지가 많아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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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3-02-24 17:24
- 조회17,04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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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한 번, 어김없이 찾아오는
초대받지 않은 손님 ‘생리’.
우리가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듯
생리도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를 찾아오는데요.
그에 따라 필요로 하는 위생용품이 다름에도,
경제적인 이유로 인하여 저소득 가정에서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의 폭은 좁기만 합니다.
생리는 직접 선택할 수 없었지만,
생리대는 원하는 걸 선택할 수 있도록!
지파운데이션은 39개의 협력기관을 통하여
생리대가 필요한 저소득 여성청소년 303명에게
위생용품 구입비를 지원하였습니다.
여느 때보다 즐겁게 준비한 생리기간!
그 현장을 한번 만나보실까요?
다양한 브랜드와 크기의 생리대들을 꼼꼼히 살펴보는 아이들!
그동안 사용해보고 싶었던 제품들,
가격 때문에 구입을 망설였던 제품들을 조금씩 골라봅니다.
담당자님들께서 생리가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을 위하여
생리기간 필요한 제품들을 직접 골라주시기도 하였는데요.
"지원금으로는 매달 생리대를 사는 것이감당이 어려워서 되도록 아껴 쓸 수밖에 없었습니다.
생리대뿐만 아니라 교복에 입을 따뜻한 속바지, 스타킹까지
챙겨주시는 세심함에 너무 감사합니다!"
-지원대상 아동 어머니-
따뜻한 기모 속바지와 스타킹, 속옷 빨래용 비누 등
담당자님들의 세심한 선택에 아이들과 부모님께서
깊은 감사를 표현해주셨습니다.
각 기관에 안전하게 도착한 위생용품들은
예쁘게 포장되어 아이들과 가정에 전달되었습니다!
후원자님들의 따뜻한 나눔을 통하여
생리로 인한 걱정을 한시름 덜어낸 아이들과 부모님.
감사의 마음을 듬뿍 담아 보내주신 편지를 살펴볼까요?
"힘든 시간이지만 이런 지원을 통해
저희에게 희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저희에게 도와주신 분들처럼
사람들에게 따스한 마음으로 베푸는 큰 사람이 되겠습니다."
-지원대상 아동A-
"동생도 생리를 시작하면서 생리대를 정말 자주 사게 되어
엄마께 항상 죄송했는데 이렇게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저도 이렇게 좋은 일 많이 하는 훌륭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지원대상 아동B-
"저는 고1, 중1, 초3 딸을 둔 엄마입니다.
딸들이 많아서 위생용품을 구매하는 게 많은 부담이 되었는데
이러한 도움들이 저희가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힘인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원대상 아동 어머니-
이번 위생용품 구입비 지원은
특별히 원하는 생리대를 '직접' 고르는
주도적이고 긍정적인 경험을 통하여
아이들의 '생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긍정적으로 환기할 수 있었으며,
일방적으로 물건과 도움을 '받는다'가 아닌
모든 과정을 '함께 한다'로 지원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겪는 생리가
'피할 수 없는 고통스러운 시간'이 아닌
'스스로 자라남을 준비하는 주도적인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아이들의 더 많은 선택지를 위하여
노력하는 지파운데이션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