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돈을 많이 벌게 되면 후원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그 돈을 언제 벌지도 모르고 번다고 해도
"후원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길까?"
"혹시라도 내가 이익을 취하려 하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 크리스마스 때 특별하게 보내보자는 생각으로
걸어다니며 배달을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혼자 거리를 구경하며 배달을 다니면서
운동도 되고, 돈도 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는데,
길을 걷다가 폐지를 줍고 계시는 어르신을 보았습니다.
정말 추운 날이었는데도 얇은 겉옷과 낡은 마스크를 쓰고
폐지를 줍고 계시는 걸 보면서 스스로가 굉장히 부끄러워졌습니다.
내가 혼자만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가 싶고
저분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작은 돈이지만 이분들을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일이 기부라는 생각에
일주일간 번 돈을 꼭 어르신들께 후원하기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생 때 도시락을 싸는 취미에 빠져 혼자 도시락을 싸서 학교를 가곤 하였는데,
어느 날 학교가는 길에 폐지를 주우시는 어르신을 보았고
갑자기 이 도시락을 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폐지를 주우시는 어르신의 외적인 모습만 보고 그런 마음이 들었나 했지만,
이번 후원을 결심한 일을 생각해보니 돈을 기부하는 것도 좋지만,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로 기부를 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얼마 전, 유재석씨가 지파운데이션에 기부를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것을 보며 저 또한 비록 작은 금액이라도 기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작은 금액이라도 기부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 때, 망설이지 않고 기부를 하게 되면
금액이 얼마라 하더라도 굉장히 뜻깊은 의미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김아현 후원자님의 선한 영향력에 감사드리며,
지파운데이션도 함께하겠습니다.
지파운데이션은 작년 한 해동안 국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겨울의류 지원, 연탄지원, 생필품 지원, 식료품 키트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국내 독거노인 겨울의류 지원사업>
<국내위기노인 코로나19 긴급구호키트 지원사업>
<국내 독거노인 식료품키트 지원>
인터뷰에 응해주신 김아현 후원자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지파운데이션도 후원자님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소외되고,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많은 어르신분들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