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기사 | 아프리카 초고층 빌딩, 본격적인 개발 착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파운데이션 작성일17-07-03 17:05 조회8,721회 댓글0건본문
Work begins on the tallest skyscraper in Africa
아프리카 초고층 빌딩, 본격적인 개발 착수
Kieron Monks, CNN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곳은 동쪽 해안에 우뚝 솟아있는 킬리만자로와 케냐의 산봉우리들이다.
그러나 이 산들은 머지않아 “더 피나클” 이라는 이름을 가진 거대한 건축물과 스카이라인을 공유하게 될 것이다.
최근에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은 나이로비 상류 지역에 위치한,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 세워질 곳에 초석을 놓았다. 공사는 진행에 착수했으며, 2019년 12월까지 완공 예정이다.
이 야심찬 프로젝트는 현재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요하네스버그의 칼튼 센터 (223미터) 보다 더 높은, 유리벽으로 이루어진 약 300미터 높이의 쌍둥이 빌딩을 도심에 세우는 것이 목표이다.
막강한 지지
두바이에 기반을 둔 투자 그룹인 하스 페트롤리움과 화이트 로투스 그룹이 약 2억 달러를 더 피나클에 투자 하며 막강한 지지를 던지고 있다.
에티오피아에 위치한 아프리카 연합 본부 건물과 베이징 국립 수영 센터 등의 주요 프로젝트를 완공한 세계 최대 규모의 건설 회사인 중국 국영 건설 공사 (CSCEC)가 더 피나클의 건설 계약을 따냈다.
이 건물엔 255개의 방을 가진 힐튼 호텔—케냐의 세번째 체인점이자 아프리카의 쉰 번째 체인—이 들어올 예정이다. 고품격 레지던스, 비즈니스와 레져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고, 헬리패드가 쌍둥이 빌딩 중 좀 더 높은 빌딩의 옥상에 놓일 예정이다.
주주들은 이 프로젝트가 아주 적합한 곳에 선정되었다고 자신한다.
“다른 나라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은 당연히 아프리카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라고 하스 페트롤리움의 회장이자 이 프로젝트의 상무 이사인 압디나시르 하산 씨가 입을 열었다. “나이로비는 동아프리카와 중앙 아프리카의 중심이다. 굳이 다른 지역을 선정할 이유는 없다” 라고 자신했다.
하산 씨는 이미 이 부동산 부지들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으며, 이것은 단지 하스 페트롤리움의 “케냐의 여러 개발 사업 중 시작에 불과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힐튼의 고위 경영진들 역시 프로젝트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경영진들은 어퍼 힐 지역이 시스코 시스템스나 국제부흥개발은행 같은 주요 국제 기업과 기관 사무실들의 본거지가 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매력적인 부지는 나이로비의 가장 흥미롭고 다채로운 지역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 이라고 개발 수석 부사장인 패트릭 피츠기븐 씨가 덧붙였다.
둔화 현상?
국제부흥개발은행에 따르면, 케냐의 경제는 최근 몇년간 견실한 GDP 성장률 (2016년 조사 결과 5.9%) 을 보이며 꾸준히 성장해 왔다.
특히 나이로비에서 번창하는 부동산 시장이 이러한 성장을 뒷받침해 왔다. 그러나 더 피나클 같은 호화 부지 개발 속도를 둔화 시킬 수도 있는 징후들이 발견되고 있다.
부동산 회사인 나이트 프랭크의 자료에 의하면, 2016년에는 주택 임대료가 하락했고, 상가 임대료가 침체되었다고 한다.
나이트 프랭크 케냐 지사의 상무 이사이자 더 피나클의 중개인인 벤 우드햄스 씨는 “케냐에서 이러한 시장 침체를 겪은 것은 이번이 처음” 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높은 금리와 석유 회사들의 철수, 그리고 선거철의 불확실성 등이 시장 침체에 큰 작용을 했다고 보지만, 그래도 그는 긍정적인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
“지금까지 요하네스버그에서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를 책임지던 글로벌 기업들이 지역 본부를 나이로비에 세우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이런 소식을 더 자주 듣게 될 것” 이라고 우드햄스 씨가 강조했다. “더 피나클과 같은 야심찬 프로젝트는 이러한 현상을 유지하는데 적합하며, 이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을 무렵엔 나이로비는 매우 다른 장소로 탈바꿈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긍정적인 이론이 실현이 될지는 아직 두고 보아야 한다. 하지만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 나이로비에 세워진다면, 세계 무대에서 나이로비의 위상은 높아질 것이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번역: 지파운데이션 번역 서포터즈 황원정
원문기사: http://edition.cnn.com/2017/06/23/africa/pinnacle-nairobi/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