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전시와 출판 작업에 정신 없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제 좀 마음의 정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3일 후면(5월 16일-6월 15일) 다시 마다가스카르로 출발합니다.

이번 여정은 한달입니다.

개인적으로 10번째 마다가스카르 여행이기도하고 중요한 작업을 위한 여정이기도합니다.

이번에는 한번도 가본적 없는 마다가스카르의 풍광들을 만나게 될 것 같습니다.

사진가로 살아오면서 가장 행복한 시간을 선물했던 나라.

그 마음의 빚을 조금이나마 갚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한 나라를 가슴에 품고 살아갈 수 있다는 것,

그 나라가 내안에 들어온 순간 부터 새로운 삶을 살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10년의 시간입니다.

그 시간을 돌아보는 계기를 이번 여행에서 찾고 싶습니다.

언제나 마음이 먼저 앞섰던 곳.

다시 또 만남입니다.

-마다가스카르에서 지금은 청파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