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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갈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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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파운데이션 작성일20-04-02 15:55 조회4,5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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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이런 날이 있었다.
동네 개울가에서 친구들과 아무 생각 없이 물장구치며 놀던.
그 아무 생각 없음이 그리워지는 때이다.
마음을 비우고 비워진 마음 채우려 하지 않고
당분간 비움으로 살아가고 싶다.
뜻대로 된다는 건, 마음에 욕심이 생겼다는 것일까?
이제 곧 4월이다.
시간도 흐르고 그 틈을 타 마음도 흐르는계절이다.
눈치없이 봄꽃은 화려하기만하다.
오지 개울가에서 만난 마다가스카르 아이들의 소란스러움이 그립다.

 

-마다가스카르에서, 지금은 청파동 

 

 

 

 

[출처] 돌아갈 시간|작성자 신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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