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자립했나요?
페이지 정보
- 작성일24-08-26 16:24
- 조회4,167회
본문
후원자님은 '자립'하셨나요?
'자립'이라고 하면 어쩌면 나와는 상관없는 단어,
혹은 무거운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는데요,
하지만, 알고 보면 우리 모두 최소 한 가지로부터
'자립'하고 있다는 걸 아시나요?
경제적 자립, 정서적 자립, 편견으로부터 자립 등
많은 사람들은 어떤 것으로부터 자립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지파운데이션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길거리에 나가 스티커도 붙이고, 즉석 인터뷰도 진행했던
현장으로 바로 가볼까요?
여러분은 자립했나요?
OX 퀴즈!
스스로 자립했다고 생각한다면, O 아니면 X
길거리에 나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스티커를 붙여보았습니다.
X에 스티커를 붙여주시던 한 어르신께서는 자식들이 출가할 때
응원하며 보내줄 수 있도록 '정서적 자립'이 필요할 것 같다며
웃음과 함께 진심이 담긴 답변을 남겨주셨습니다 :)
그렇다면, '여러분은 자립했나요?' 질문에 대한
최종 결과는 어땠을까요?!
총 48명의 시민분들께서 설문에 참여해주셨고
아직 자립하지 않았다고 답해주신 분은
총 31명으로 월등히 높은 수를 보여주었습니다.
설문 참여 나이대는 20~70대로 다양했는데요!
만 18세 이상의 성인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자립하지 않았다는 답변이 많은 것을 보며
모두가 여전히 자립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스티커를 붙여주신 분 중
3분과 간단한 인터뷰를 하여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인터뷰 이야기도 바로 들어볼까요?
공통질문Q.
현재 자립하였나요?
"저는 사람들의 '시선' 으로부터 자립했어요.아무래도 어릴 때는 친구들의 시선을 많이 신경 썼는데지금은 시간이 많이 흐르기도 하고, 자연스레 시선에 둔감해진 것 같아요.사회생활 하면서 쓴맛도 보고 깎여나가다 보면 정말 바뀌기도 하더라고요 :)평소 '자립'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새삼 다시 곱씹어보게 되네요.자립하고자 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어떤 분야든 포기 말고 노력하다 보면빛을 볼 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파이팅!"- 26세 남성 -
"저는 정서적으로 자립했다고 생각해요.아직 부모님과 살고 있어서 경제적으로 자립했다고 할 순 없지만그 외에 것들은 모두 혼자서 잘하고 있는 것 같아요!물론 저도 100% 자립하지 못했지만, 먹고 살기만 해도 힘든 시대에자립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귀하다고 생각해요.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본인이 원하는 대로 자립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32살 여성 -
"저는 편견으로부터 자립하고 있어요!첫 인상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고 편견을 쉽게 갖기도 했는데막상 이야기를 나눠보면 첫 인상과 달랐던 경우가 많았어요.이제는 첫 인상을 지워두고 편견 없이, 대화를 먼저 해봐요.매일 자기객관화를 하면서 저를 되돌아 보는 시간을 많이 가졌죠 :D처음엔 누구나 힘들겠지만 결국 누구나 할 수 있는 게 자립이라고 생각해요.조급해 하지 말고 한 단계씩 도전한다면 할 수 있습니다!"- 22세 남성 -
자립준비청년 김민지(가명)"저는 사람들의 '부정적인 시선'으로부터 여전히 자립하고 있는 것 같아요.보육원에서 생활했다는 걸 항상 숨기다 보니 자기 방어가 생겼어요.사람들의 시선 속에서 허둥대고 있는 저를 보면 안쓰럽기도 하고..저 스스로 먼저 떳떳해져야 자립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하나씩 내려놓으면서 더 자유롭게 살고 싶어요!혹시나 나를 기죽게 하는 것 때문에 주저앉게 되더라도,결국 그 일이 자양분이 되고 훨훨 날아갈 수 있는 날개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우리 같이 잘 헤쳐나갔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은 자립했나요?' 질문을 통해시민분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비단 자립준비청년들만이 '자립'하고 있는 것이 아닌삶을 살면서 저마다 다른 자립을 하고 있다는 걸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누군가의 아들, 딸 그리고 오빠 누나인 자립준비청년들.그들의 빛나는 청춘을 위해 꾸준한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리며,건강히 잘 자립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지파운데이션은 앞으로도자립준비청년들의 건강한 '자립'을 위해 함께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