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의 홀로 서기를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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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2-01-25 13:51
- 조회7,48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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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지와 상자, 짐보따리 하나.
지하철역이나 공원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소외된 이웃, 노숙인이 가진 전부입니다.
지나가는 이들의 따가운 눈초리까지 더해져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곳은 더더욱 없습니다.
"어떠한 이유로 거리에 나왔던지 밥 한 끼, 옷 한 벌.
가장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지원해야죠.
그게 세상에 혼자가 아니며, 일어서는데 도와줄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길이라고 생각해요!"
- 영등포 노숙인 시설 담당자 -
각자의 고민을 안고 거리로 나오게 된 노숙인 중,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쉼터와 시설에 입소한 이들이 있습니다.
자립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직업 훈련을 지원하는데요.
지파운데이션은 홀로 서기를 응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의류, 생활용품 등 물품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던 12월,
지파운데이션에 물품 지원이 필요하다는 전화 한 통이 왔습니다.
"입소자들이 겨울에 따뜻하게 입을 수 있는 옷과 생활용품이 필요해요"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남성 노숙인 용양시설, 은평의 마을이었습니다.
입소 인원은 700명에 달하지만 당장 입을 옷과 생활용품들이 부족해
지원을 요청하셨고, 여러 기업의 기부 물품들을 지원했습니다.
#1차. 생활용품 지원
은평의 마을엔 12월에 2차례에 나눠 지원하였는데요.
물티슈와 칫솔, 방향제 등 생활용품을 1차로 지원했습니다.
노숙인분들은 대부분 거리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질병에 노출되어 있어 건강이 좋지 않은 입소자들이
많이 생활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욱 청결에 신경쓰고 스스로 깨끗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많은 생활용품들이 필요합니다!
"노숙인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위하여 누군가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고, 희망하는 옷과 물품을 받으시고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시며 오랜만에 생기와 활력이 넘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매우 뿌듯한 마음입니다!"
- 은평의 마을 생활복지사 -
#2차. 의류
1차에 이어 2차 지원에서는 의류를 지원했습니다.
거리에서 노숙 생활을 하던 분들은 옷 한 벌로 매일을
지내는 외벌 생활에 익숙해져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담당자님이 사이즈에 맞게 의류를 나눠 주실 때,
특히나 반응이 좋았다고 합니다☺️
티셔츠를 받고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을 보니
옷이 얼마나 마음에 드셨는지 알 것 같습니다!
어느 때보다 혹독하게 다가오는 겨울의 한 가운데,
벼랑 끝에 선 이들의 작은 안식처가 되기 위해
지파운데이션은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 가닥 희망을 놓지 않은 이들의 삶이
회복되도록 계속해서 함께 하겠습니다.
후원자님의 마음이 모여 더 단단한 동아줄이 될 줄 믿으며,
다음 사업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