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첵 완료, 지파가 간다! – 숙명여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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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4-04-1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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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조금 특별한 나눔 소식을 소개해 드리고자 하는데요,
학교 단위로 후원해 주신 후원자님의
학교에 직접 찾아가 듣는 따스한 나눔 이야기.
[출첵 완료, 지파가 간다!]
지파운데이션이 첫 번째로 출첵 완료한 학교는 바로
서울특별시 용산구에 위치한 숙명여자대학교입니다!
공과대학 학생회에서 두 차례 지파운데이션에 따스한 손길을 전해주셨는데요,
소중한 마음을 나누는 데 가장 앞장섰던 학생회 임원분들을 만나러 가볼까요?
Q. 안녕하세요. 한 분씩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김민조 : 안녕하세요. 저는 2023년도에 공과대학 학생회 “공명”의
학생회장을 맡았던 화공생명공학부 김민조라고 합니다.
대학 생활을 처음 시작하며 학생회 활동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출마하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2년 연속 공과대학 학생회장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권지수 : “공명” 부회장을 맡았던 권지수입니다.
저도 생명공학부를 전공으로 공부하고 있고요. 과 활동에 소극적인 편이었는데
가장 친한 친구인 민조가 회장으로 나간다고 해서 같이 출마하여 일하게 되었어요.
정채영 : 저는 “공명”에서 문화교류국장을 맡았던 컴퓨터과학 전공 정채영이라고 합니다.
전공으로 웹사이트 구축이나 서버 관리들을 배우고 있고요.
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무언가 기획할 수 있다는 게 흥미로워 보였고
지금이 아니면 해보지 못할 거 같아서 함께 임원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Q. 학생회 이름인 “공명”은 어떠한 뜻을 가지고 있나요?
권지수 : 저희가 공대생이다 보니 학생회 이름에 “공”을 넣고 싶었는데요,
공명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가 마음에 들어서
공학의 공, 숙명의 명을 합쳐서 공명이라고 짓게 되었어요.
공존하는 우리 밝은 미래라는 의미와, 학우들의 작은 목소리 하나까지 듣고
큰 울림으로 만들겠다는 다짐을 가지고 정하게 되었어요!
Q. 공과대학 학우들이 1,200명이라고 들었는데요,
학생회 임원으로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김민조 : 학생회장을 맡았을 때 힘들었던 부분들도 당연히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 보니 굉장히 뿌듯해요.
‘그때의 내가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일했구나!’ 하는 마음이 들곤 해요.
권지수 : 학생회 임원이 되고나니 어떠한 일을 진행할 때
다른 사람들과 소통해야 할 일들이 생각보다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서로 조율하며 타협점을 찾아야 할 때도 있었고, 강하게 의견을 말해야 할 때도 있었는데요.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자리에서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Q. 지파운데이션은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김민조 : 사실 이전에는 지파운데이션에 대해 잘 몰랐는데요.
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기부처를 찾아보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정채영 : 총학생회에서 지파운데이션에 후원한 적이 있어요.
그때 처음 알게 되었고 이후 공과대학 학생회 임원으로 활동하며 후원할 곳을 찾다가
지파운데이션이 소외계층을 많이 돕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Q. 기부해 주신 소중한 후원금은 어떻게 모이게 되었나요?
정채영 : 학생회 활동을 하며 저희 학교를 졸업한 동문과
여성 공학인 분들을 초대해 강연을 진행했는데요,
학교 창립연도인 1906년에서 착안한 1,906원의 강연 참가비를 받게 되었고,
그때 모인 수익금으로 지파운데이션에 후원하게 되었어요
김민조 : 당시 저희가 기획했던 강연들이 여성 공학인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그래서 여성들의 삶에 필요한 것을 지원하는 단체에 기부하게 된다면,
저희가 추구하는 의미와 잘 맞을 거 같다는 생각에 나눔을 실천하게 되었어요.
Q. 다양한 지원사업 중, 전체 사업에 후원하게 된 이유가 궁금해요!
정채영 : 원래 생리대 지원 사업에 후원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었는데요,
조금 더 폭을 넓혀 다양한 대상자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전체 사업에 후원하게 되었어요.
Q. 이전에도 기부와 나눔에 관심이 있었나요?
김민조 : 평소 기부에 관심이 있어 특정한 물품이나 굿즈를 사면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수익금이 지원되는 제품들을 몇 번 구매한 적이 있어요.
좋은 기회가 생기면 정기 후원을 실천해야겠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었는데
관련 단체나 기관들을 찾아봐도 어떠한 단체에
어떠한 방식으로 기부를 해야 할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기부한 금액이 잘 사용되고 있는지 투명하게
공개되는 곳에 후원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요.
정채영 :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하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아직 학생이라 그런지 어려운 부분들이 있더라고요.
주위에 알바를 해서 스스로 돈을 벌어 기부하는 친구가 있었는데요,
어떻게 꾸준히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지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어차피 어디에 쓰든 돈은 사용하게 되어있는데 이왕이면 좋은 곳에 사용하고 싶어서
기부하게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때 저도 용기를 얻었던 거 같아요.
권지수 : 저도 기부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아직까지 정기 후원을 하는 건 쉽지 않지만 나눔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학생회 활동을 열심히 하면서 기부를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Q. 여러분에게 나눔이란 어떠한 의미인가요?
정채영 : 저에게 나눔이란 연대예요! 나눔으로 내가 가진 것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공유를 통해 서로 연결된다는 연대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고 생각해요!
권지수 : 저에게 나눔은 씨앗이에요.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선의를 가지고 실천하는 행동이 나눔이라 생각해요.
선한 마음이 씨앗이 되어 나무가 자라 잔가지를 뻗는 것처럼
내가 실천한 나눔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그 사람도 나눔을 실천하게 되는 선순환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해요.
김민조 : 나눔은 공명이에요. 보통 공명을 설명할 때 소리로 유리를 깨는 걸 예로 들곤 해요.
다리를 건축할 때 서로 진동수가 겹치면
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는데 이때도 공명의 개념이 들어가요.
소리라고 생각하면 별로 위협적으로 느껴지지 않지만
생각보다 큰 힘을 가진 게 바로 '공명 현상'이거든요.
나눔이라는 게 막상 실천할 때는 아주 작은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도움을 받는 대상자에게는 크게 느껴질 수도 있을 거 같아요.
파동이 점점 퍼져 나가며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처럼 말이에요.
작은 나눔이 큰 울림이 되기 때문에 공명이라고 생각해요.
Q.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한마디는?
권지수 : 처음에 인터뷰 제안을 받고 깜짝 놀랐어요.
학생회 임기와 활동은 작년에 끝났는데 ‘기부를 통해서 서로의 자리에서
계속 소중한 인연과 선한 영향력이 이어지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신기하기도 했답니다. 저희의 활동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해요!
정채영 : 오늘 인터뷰를 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의 나눔이 의미 있는 기부였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어서 뿌듯한 마음이 들어요.
김민조 : 학생회의 이름으로 좋은 뜻을 모아 함께 기부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관심 있는 사회 문제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실제로 기부를 통해 실천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좋았어요.
만약 이 글을 보고 계신 분 중 나눔을 실천하고 싶지만,
고민하는 분이 계시다면 용기를 내어 시작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숙명여자대학교 공과대학 학생회 “공명”의 이야기 어떻게 보셨나요?
따스한 마음과 이야기를 전해주신 세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기부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고 있는
여러분의 나눔 이야기를 만날 때까지 [출첵 완료, 지파가 간다!]는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