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유병재 후원자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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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19-05-2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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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파운데이션을 통해 국내 여성청소년 생리대 지원사업, 미혼모 생계지원사업, 보육원 특식지원사업에 참여해주신 유병재 후원자님! 상수동의 한 카페에서 지파운데이션이 유병재와 유규선 매니저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두 분 먼저 소개 좀 부탁드릴게요.
유병재 : 네 안녕하세요. 저는 유병재입니다. 코미디 관련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유규선 : 저는 유규선입니다. 유병재 매니저이고 YG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두 분께서 생리대 지원 사업에 후원을 해주셨어요, 생리대가 필요한 청소년들이 있다는 걸 어떻게 알고 기부하게 되셨나요?
유병재 : 누군가와 비교해서 많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제 기준에서는 예전보다는 수입이 늘면서 좋은 곳에 함께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방법을 잘 모른다는 핑계로 미루던 중 우연히 검색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몇 년 전에 뉴스 기사를 통해 생리대가 필요한 청소년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해서 기부하게 되었어요.
유규선 : 매체 통해 접하게 되었어요. 저소득층 학생들이 생리대가 아닌 대용품으로 쓰고 있다라는 기사를 봤던 것 같아요.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는데 갑자기 병재가 ‘이런 사업에 후원을 하게 됐다’라는 얘기를 들어서 저도 동참하게 됐어요.
국내에 생리대를 사기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있다는 소식을 좀 알게 되셨을 때는 마음이 어떠셨나요?
유병재 : 제가 여성이 아니다보니 그 친구들의 마음을 100%까지 공감할 수는 없겠죠. 그래도 ‘너무 안타깝고 참 힘들겠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제가 누나가 두 명 있어요. 누나한테 여쭤봤더니 너무 좋은 일인 것 같다고 오히려 나서서 후원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봐 주셨어요.
유규선 :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생리대는 여성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건데 그걸 구할 수 없어서 말도 안되는 물품들을 생리대로 쓰고 있다고 하니까.. 그런 친구들이 ‘불편함을 안 겪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에요.
이번에 두 분의 후원을 통해서 200명의 여성 청소년들이 생리대를 지원받게 되었어요. 청소년들한테 응원의 메시지를 부탁드릴게요.
유병재 : 저도 어렸을 때 넉넉지 못한 환경에서 자랐던 것이 오히려 저에겐 긍정적으로 작용을 했던 것 같아요. 지금 코미디를 하고 있는데 큰 동력으로 작용을 많이 해서 지금 힘들고 이런 상황이 다가 아니니까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힘냈으면 좋겠다고 전해주고 싶어요.
유규선 : 저 또한 넉넉하지 못한 집안에서 자랐는데 그때는 그게 많이 창피했어요. 어려운 상황에 있는 친구들이 자신의 모습을 창피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 친구들 잘못이 아니라는 말을 꼭 전해주고 싶어요.
지속적인 기부 인증이 화제가 되었는데 앞으로도 기부계획이 있으신가요?
유병재 : 언제까지일지는 모르겠지만 가능하면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꾸준히 하려고 노력을 할 거에요. 댓글을 보면 ‘기부는 몰래 하는 게 멋있다’ 라는 얘기도 있어요. 그것도 맞는 말 이지만 저는 조금 덜 멋있더라도(웃음) 제가 기부한 걸 보고 많은 분들이 함께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조금만 찾아봐도 기부할 수 있는 분야가 너무 많아요. 도움이 필요한 곳이 많은 것 같아서 다양한 분야에 후원을 하고 싶어요.
유규선 : 힘든 주변 이웃들을 도와주는 게 특별한 게 아닌 기본적인 행동인 것 같아요. 제가 병재를 통해서 기부에 참여한 것처럼 나눔은 주변에 좋은 에너지로 퍼져나갈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아요. 지속적으로 기부에 참여하고 싶고 돈 말고도 봉사활동으로 참여해보고 싶어요.
기부 인증을 해주시고 많은 팬 분들이 기부에 동참해주셨어요. 함께 해주신 팬 분 들께도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유병재 : 정말 감사해요. 제 인증을 보고 기부했다고 DM(다이렉트 메시지)이 많이 왔어요. DM오는 건 거의 다 확인을 하는 편이에요. 부모님 허락받아서 기부했다는 어린 친구들도 많이 있고 많은 분들이 응원도 많이 해주시고 직접 기부로도 참여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유병재, 유규선님에게 나눔이란?
유병재 : 저도 알게 모르게 도움을 많이 받고 살아왔었던 것 같아요. 지금 제가 일을 할 수 있는 데는 많은 분들의 어떤 관심과 사랑의 나눔이 있었어요. 저에게 나눔은 저도 받은 만큼 이제 나눠드린다는 의미인 것 같아요.
유규선 : 어릴 때부터 받았던 주변의 많은 도움들이 지금 일을 할 수 있는 동기가 되었어요. 저도 누군가에게 그런 동기가 될 수 있도록 나눔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어요.
유병재님과 유규선님의 멋진 나눔 행보! 지파운데이션이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