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걷는가게] 소중한 당신께 꿀 같은 단잠을 선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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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4-07-05 14:07
- 조회9,38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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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걷는가게 #9 꿀나잇
지파운데이션에는 도움을 주는 자와 받는 자가 구별되지 않는 세상을 위해
매월 정기적으로 나눔을 실천하며 지파운데이션과
같이 걷고 계신 후원자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중 카페, 음식점, 학원 등 다양한 사업체를 운영하고 계신
후원자님들의 나눔 이야기를 "같이걷는가게"를 통해
후원자님께 전달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그 아홉 번째 주인공은 <꿀나잇>의 주세빈 후원자님입니다.
생리 기간, 밤잠을 설치는 분들에게 꿀 같은 단잠을 선물하는 사장님의 이야기.
한번 만나보실까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쇼핑몰 ‘꿀나잇’의 대표 주세빈이라고 합니다.
꿀나잇은 여성들이 생리를 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생리 기간 조금 더 편안할 수 있도록
초경선물세트, 방수 패드, 위생 팬티 등의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입니다.
생리와 관련된 사업을 시작하시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사실 처음부터 ‘생리’와 관련된 사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어요.
막 쇼핑몰을 시작할 때는 ‘다양하게 해보자’ 하고 여러 가지를 판매했었는데
확실히 제가 잘 모르는 상품을 팔려고 하니까 어렵더라고요.
근데 저도 생리를 하는 여성으로서 겪고 있는 어려움, 필요한 것 등을 생각하며 상품을 준비하다 보니
좀 더 고객의 니즈에 맞는 상품을 구성할 수 있었어요.
상세 페이지 하나를 제작하더라도 제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어필하고 싶은 부분을
녹여내다 보니까 반응이 좋더라고요! 그리고 꿀나잇 제품 덕분에 생리 기간에도
걱정 없이 보낸다는 리뷰를 보니까 ‘더 많은 분에게 꿀잠을 선물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꿀나잇이라는 이름은 어떻게 짓게 되셨나요?
생리 방수 패드가 ‘잠’에 관련된 거니까 ‘잠’과 관련된 단어를 찾아봤어요.
‘굿나잇’, ‘꿀잠’ 이런 게 후보였는데 ‘굿나잇’은 사람들이 너무 자주 사용하는 단어고
꿀잠은 이미 상표권이 등록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둘을 합친 ‘꿀나잇’을 찾아봤는데 다행히 상표권 등록도 안 돼 있고
굿나잇처럼 자주 사용하는 느낌은 아닌데 이미지가 딱 맞는 것 같아서 결정하게 됐어요!
로고는 디자이너님께 부탁드린 건데 이 부분은 벌집에서 꿀이 흐르는 거고
초승달 부분이 밤을 표현한 거라고 하셨어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듭니다.(웃음)
일하면서 가장 재미있을 때는 언제인가요?
아무래도 사무실이 조금씩 커지는 게 재미있는 것 같아요!
가장 처음에는 집에서 한 20~30개 정도 가지고 하다가, 점점 박스가 늘어났는데
너무 많아지니까 이제 엄마가 나가라고 하시더라고요.(웃음)
새 사무실로 이사 가는 날, 1톤 트럭을 불렀는데 거기가 꽉 채워졌어요.
엄마가 과장하시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자칫하면 집이 무너질 뻔한 거였습니다.(웃음)
얼마 전에 또 사무실 이전을 했는데 그전에 있던 곳이 13평대였거든요.
이번에는 40평대로 왔는데 굉장히 뿌듯하고 좋습니다. 더 열심히 해야죠!
꿀나잇의 생리 방수 패드를 한번 소개해 주세요!
생리 기간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 생리 피가 새는 거잖아요?
특히 잠잘 때는 어떻게 통제할 수도 없어서 신경이 많이 쓰이는데
요새 ‘입는 오버나이트’라고 해서 팬티형 생리대도 나오지만,
한 번밖에 못 쓰는 건데도 가격대가 만만치 않더라고요.
또 생리 양이 많은 분은 입는 오버나이트를 입어도 피가 샌다고 하시는데
그런 분들에게 저희 생리 방수 패드를 꼭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많은 분이 방수라고 하면 액체가 스며들지 않고 돗자리처럼
겉에서 맴도는 걸 많이 생각하시는데 저희는 윗면이 순면이에요.
윗면에서는 흡수하고 밑면이 새지 않게 막아주는 원리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여러모로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부분이 많으니, 기회가 되신다면
한번 사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꿀나잇이라는 브랜드가 고객님들께 어떤 브랜드로 기억되기를 바라시나요?
생리대 하면 ‘좋은 느낌’, 생리컵 하면 ‘루나 컵’ 이 생각나잖아요?
생리 방수 패드 했을 때는 저희 ‘꿀나잇’이 생각나면 좋겠어요!
아직은 생리 방수 패드 시장이 작은 편이지만, 열심히 해서 시장도 더 키우고
꿀나잇이 생리 방수 패드의 대표 브랜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웃음)
후원을 시작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사업 초기에 지파운데이션에서 대량 주문을 주셨어요.
다른 아르바이트생이 전화를 받았는데 그때는 제가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세금계산서 발행하는 것도 서툴러서 막 검색해서 해드렸던 기억이 나요.
그렇게 지파운데이션에 대해 접하고 검색해 보면서 어떤 단체인지 알게 됐는데
사실 처음엔 후원할 생각까지는 못 했어요.
그러다 우연히 유튜브에서 지파운데이션의 생리대 후원 광고를 보게 됐습니다.
영상을 보는데 담당자분이 나오셔서 ‘깔창 생리대’에 대해 이야기하시더라고요.
저도 학생 때, 처음 관련 기사를 보고 ‘이런 친구들도 있구나’ 싶었는데 잊고 있었거든요.
영상을 보니까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고 이제 돈도 버니까 많은 금액이 아니어도
후원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작하게 됐어요!
청소년 생리대 분야로 후원 중이신데 많은 후원단체 중
지파운데이션을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선, 청소년 친구들한테 지원해 주는 게 마음에 들었어요.
아무래도 제가 여자니까 생리에 대한 고통을 잘 알잖아요?
아까 말씀드린 생리대 후원 영상에서 담당자님이 ‘저소득층 친구들이 생리 때문에
어떤 힘듦을 겪고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말씀하시는데 그게 심금을 울렸던 것 같아요.
생리대는 위생상 자주 갈아줘야 하는데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하루 2개밖에 못 사용하는 친구들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배우 박보영님이 기부를 하셨다는 걸 보고 신뢰가 갔어요!
최근에는 제가 구독 중인 유튜버 휘토피아님도 생리대 분야로 지파운데이션에 기부를 하셨더라고요.
그분들과 같은 곳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후원하고 있습니다.(웃음)
생리대 지원을 받는 청소년들에게 응원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비록 제가 후원하는 금액이 큰 건 아니지만,
그걸 통해서 여러분들이 조금이라도 걱정을 덜 수 있으면 좋겠어요!
생리대 걱정 없이 하고 싶은 공부 마음껏 하면서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저도 더 열심히 할게요! 파이팅!!”
지파운데이션과 같이걷는가게로 함께 하게 되신 소감과 다짐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인터뷰를 진행하기 전에 다른 분들이 같이걷는가게로 인터뷰하신 것들을 봤는데
다들 너무 대단하신 분들이시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나가도 되나 싶었는데 인터뷰도 즐거웠고 귀여운 패키지도 전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분들에게 다양한 형태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저도 더 분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