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계신 어르신께 여름나기 키트를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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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4-09-0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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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의 단절, 혼자가 익숙한 어르신들
가족과 주변 지인, 외부인 모두 단절하여
혼자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어르신.
혼자 살아가는 시간이 익숙해졌지만
늘 마음 한 켠에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혼자라는 고독감이 방 안을 채웁니다.
231명의 어르신께 사랑을 전달했습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2개의 사회복지시설과 협력하여 231명의 어르신께
15만원 상당의 여름나기 키트를 전달했습니다.
여름나기 키트 안에는
선풍기, 여름이불, 부채, 모기장, 핸드선풍기, 국거리, 반찬, 비타민 등
혼자 계셔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물품 골라 담았습니다
구슬땀도 흘리며 키트를 제작했지만
마음엔 어르신들께 빨리 여름나기 키트를 전달하여
선물을 한아름 안기게 하고 싶은 마음으로 부풀었습니다.
자녀들은 장성하여 가정을 꾸렸고, 하나뿐인 남편마저 세상을 떠나며
1.5룸 되는 빌라에 홀로 살고 계신 두진(가명)어르신.
오랜만에 보는 사람의 온기에 부둥켜안으셨고,
받은 선풍기를 작동해보는 법도 배우시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6.25 참전용사인 희동(가명)어르신.
여름나기 키트를 전달하고,
6.25 당시의 이야기도 들으며
어르신의 외로웠던 공백을 메꾸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보증금 없는 월세에 살고 있는 미진(가명)어르신.
쪽방촌과 유사한 여인숙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방 안은 물건으로 가득 차 있고,
사람 1명이 앉아도 꽉 차는 공간입니다.
화장실은 공용화장실이라 남자, 여자 구분할 것 없이
모두가 사용하여 화장실 사용이 불편합니다.
어르신께 여름나기 키트를 전달드리니
감사한 마음과 동시에
이런 초라한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는데
내 상황을 헤아려주는 사람을 만난 것 같아서
눈물을 보이셨습니다.
남편과 오래전 안좋은 일을 겪고 난 후,
혼자 살고 계시는 영희(가명)어르신.
주변에 남자가 지나가기만 해도 무섭고,
커튼 하나 구입할만한 형편이 되지 않습니다.
길에 굴러다니느 폐 현수막을 주워와서
커튼삼아 살고 있는데요.
여름나기 키트를 통해
자주 접한 복지관선생님들에게 안전함을 느끼고 있고,
생활의 어려운 일들도 나눌 수 있다며
감사해하셨습니다.
무더운 여름, 어르신들의 기쁨이 되었습니다.
‘혼자’가 된다는 것,
외롭고 쓸쓸할 날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지파운데이션은 홀로 계신 어르신들께
사랑과 기쁨이 되어드리고자
생계비, 식비, 생필품 등 다양하게 사업을 펼치며
적적한 어르신의 방에 따뜻한 온기를 채우고 있습니다.
홀로 계신 어르신들이 외로움보단
행복함과 기쁨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후원자님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