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의 아픔을 딛고 다시금 희망으로 나아가는 모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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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4-06-20 18:47
- 조회9,12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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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후원자님:)
붉은 사막의 도시, 모로코 마라케시를 아시나요?
모로코 마라케시 지역은 붉은 가옥들과 사막투어로
모로코의 꽃이라 불릴 만큼 아름다워 매년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도시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생기가 넘쳤던 마라케시에 작년 9월 큰 아픔이 있었습니다.
바로 규모 6.8의 대지진이었는데요.
밤 11시에 갑작스레 일어난 지진은 손쓸새도 없이
진흙으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붉은 가옥들을 회색도시로 만들어버렸습니다.
120년만의 예상하지 못했던 최악의 지진으로 주민 약 30만명의 마라케시 지역 주민들은
삶의 터전과 사랑하는 가족, 친구를 하루 아침에 잃게 되었고,
지진 잔해를 맨손으로 파헤쳐 소중한 이들을 찾아다닐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파운데이션에서는 모로코 지역주민들의 빠른 회복을 지원하고,
이재민들의 마음을 위로 하기 위해 작년 11월부터
현지 파트너 사업장과 함께 긴급구호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번 긴급구호활동에서 중점적으로 지원하였던 지역은 마라케시지역 산악지대였는데요.
지진피해를 당한 이재민들이 천막으로 임시 거처를 만들어 살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임시로 마련된 천막 거처들>
지파운데이션은 후원자님들의 나눔의 손길과 따뜻한 마음을 통해
이재민들이 천막에서의 생활을 견뎌낼 수 있도록
쉘터 키트, 기초약품(비타민, 소염제, 위장약, 해열제)
및 기초생필품(쿠스쿠스, 밀가루, 콩, 오일, 차, 우유, 세제 등)을 키트로 제작하여 전달하였습니다.
<물품 키트 제작 현장>
<키트 배분 현장>
뿐만 아니라 병원이나 보건소가 멀리 떨어져 있는 산악지대 주민들을 위해
현지 의사 및 한국인 의사 분들과 협력하여
심리 지원 및 의료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칠 수 있었습니다.
<의료지원현장>
그 결과, 마라케시 산악지대 주민 300가정이 지진의 아픔에서 벗어나
일상으로의 회복으로 한걸음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지파운데이션은 모로코의 일상회복을 응원합니다!"
현재는 (사)전국재해구호협회의 지원으로 아동의 방과후 학교 돌봄을 위한
교육 컨테이너 제공, 필수 식량 및 필수 의약품 제공, 의료 진료 지원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점심시간에 학교에 찾아가 아동들에게 도시락을 전달하였는데요.
열악한 경제환경 속에 영양 불균형으로 영양실조 위기에 노출되어 있는 아동들에게
치킨, 야채볶음, 빵, 요플레 등 든든한 한 끼로 구성된 도시락을 전달하여
지역 주민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도시락 키트 및 지원 현장>
아이들이 빵과 차로 하루에 2끼 밖에 먹지 못하였는데,영양 도시락을 전달 받아 아이들을 먹일 수 있어 다행입니다.-산악지역 주민-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일상이 모로코 이재민들에게는
갑작스런 지진으로 인해 멀게만 느껴지는 미래가 되어버렸습니다.
앞으로 모로코는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해 가야할 길이 멀기만 합니다.
모로코 이재민들의 일상이 하루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