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아리나이트웨

우간다의 제인 아리나이트웨는 긴 여성스러운 드레스를 입는 것을 좋아한다. 그녀는 세련된 긴 바지를 입는 것 역시 좋아한다.

"난 아무거나 입을 수 있어."라고 그녀는 cnn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녀가 19살이었을 때, 두통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녀는 이내 시력이 약해졌고 사라졌으며, 그녀는 병원으로 실려갔다.

의식을 잃었으며 다시 눈을 떴을 때 시력을 잃었다. 아리나이트웨는 그때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였다. 그리고 그녀는 3년동안 어둠속에서 살아야 했다.

"제가 처음 시력을 잃었을 때에, 저의 학교 생활과 경력은 끝이 난 줄만 알았습니다. 저는 자존감을 상실했었고, 스스로 '나는 장님이 될바에야 죽어버리겠어!' 라고도 생각했습니다." 라고 그녀는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녀는 눈이 보이지 않는 삶에 적응하면서, 2008년에 비로소 그녀는 점자를 읽는 법을 배웠고 대학에 입학했다.

2011년 지역 공동체 및 출산과 재활에 관한 학위를 받으며 대학에서 졸업했다.

오늘 날, 그녀는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에서 매년 열리는 패션쇼인 핫핑크 캣워크 패션쇼의 일원이다. 이 패션쇼는 우간다 최대 규모의 패션쇼다.

작년 같은 경우에는, 이 행사에 참여한 32명의 모델이 활주로에 진입했고 그 중 22명은 장애를 가진 모델이었다.

"시력을 잃기 전에, 나는 모델이 되고 싶었고, 모델들의 삶이 존경스러웠다." 라고 아리나이트웨는 시력을 잃기 전의 삶에 대해 말했다.

수백명이 그녀를 지켜보다

핫핑크 캣워크 패션쇼는 말렌고 기금 (Malengo Foundation) 에서 진행하는 패션쇼로, 2015년부터 시작되었다. 말렌고 기금의 대표 미셸 오맘테커(Michelle Omamteker)는 자신의 단체가 우간다의 UN의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성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단체라고 소개하였다.

말렌고 기금은 우간다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폭력과 불평등에 반대하는 단체라고 말했다. 단체의 이름인 '말렌고(Malengo)'라는 단어는 스와힐리어로 '목표를 이룬다'라는 뜻이 있다.

그녀는 "아프리카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아프리카와 자신 사이의 차이점보다 (차이점을 넘어) 공통점을 중심으로 바라보아야한다" 라고 말했다.

우간다를 대표하는 테토 아프리카(Teeto Afrika)와 엘리자 멕퀸(Elijah Macquinn) 그리고 도리스 사비이티 (Doris Sabiiti) 역시 이 패션쇼에 참가하였으며, 덕분에 각국의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기도 하였다.

이 패션쇼는 항상 우간다 젊은 청년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인식을 바꾸다

이 쇼는 현재 3년 째를 맞고 있다. 아리나이트웨는 처음 이 패션쇼에 참가하기 전, "바람 앞의 촛불 같이 나약한 내가, 이 일을 잘 해 낼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던 것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그 때 비로소 내가 장애를 가진 다른 사람들에게, 그들이 무엇을 할 수 있다고 그들에게 강요한 것이라는 점을 알게 되었다."

그녀는 대학 졸업 이후에 패션쇼에 참가하지 않을 때에는 장애가 있는 아이들의 부모들을 상담해오고 있다. "나는 그들에게 말한다. 

'아이들을 집 안에만 있게 하지 말라. 그들이 바깥으로 나가서 뛰어 놀 수 있게 하라. 그들이 바깥으로 나갈 때에 햇빛을 받고, 그리고 친구들과 그 속에서 자신감을 얻게 된다.' 라고"

캄팔라의 평일 아침, 캄팔라의 도심 지역인 나테(Natete)는 활기가 넘치는 곳이다. 그리고 시씨 나가와는 이 지역에서 가장 바쁜 상인 중 한 명이다. 그녀는 수공예 신발을 판다．

올해로 27세인 나가와는 소아마비로 5살 때 걸을 수 없게 되었다. 그녀 역시 아리나이트웨와 함께 Hot pink catwalk 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