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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뉴스

번역기사 | 가슴으로 누르는 카메라 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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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파운데이션 작성일17-02-01 13:11 조회7,7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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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빛이 먼지를 담아 나무숲 속으로 스며들었다.

아프리카의 오후는 유난히 붉은빛이다.

햇살도 그렇고 먼지도 그렇다.

풍광을 바라보는 내 마음도 어느덧 붉게 물들고있다.

그 햇살사이를 뜷고나오는 오토바이 한대가 내 카메라 속으로 들어온다.

나는 지금 아프리카의 길과 나무숲과 찬란한 오후의 햇살에 취한채 눈을 감았다.

단지 카메라 셔터는 가슴으로 눌러졌을 뿐.

사진가는 그렇게 가슴으로 셔터를 누르는법을 스스로 알아야 한다.

그래야 피사체가 가슴으로 들어와 박히는 것이다.

내가 누른 오늘의 셔터는 분명 가슴이 허락한 것이다.

 

-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지금은 청파동  2009.08.31

 

[출처] 아프리카의 빛|작성자 신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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