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 왜 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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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파운데이션 작성일19-09-09 11:29 조회5,79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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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나에게 묻는다.
"아프리카가 왜 그렇게 좋은가요?"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언제나 한결 같다.
그것은 바로 사람이다.
아프리카 땅을 처음 밟았을 때 그들이 나에게 보내준 그들의 미소는
내가 이땅과 사랑에 빠질거라는 느낌을 받았다.
낯선이에게 아낌 없는 미소와 친절을 베풀어준 사람들.
그들의 가난이 눈에 들어온 것이 아니라 그들의 따뜻한 친절이 먼저 들어왔다.
그것은 아마도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내게준 미소는 친절을 넘어선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거리가 먼 곳에서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 거리에서도 미소를 보여주는 사람들.
난 어쩌면 이들에게 마음의 빚을 지고 있는 사람이다.
오렛동안 잘못된 편견을 갖고 찾았던 아프리카.
그런나 그 편견을 단숨에 깨어버린 사람들.
2006년 처음 아프리카 땅을 밟은 이후 30번을 아프리카를 찾았다.
돌아올 때마다 "이번이 마지막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
글쎄, 얼마나 더 많은 시간을 아프리카에서 보낼지 알 수는 없다.
그냥 마음이 가는대로, 그렇게 살고 싶다.
가슴이 허락한 그 길을 따라서....
-에티오피아에서, 지금은 청파동
[출처] 아프리카에 왜 가나요?|작성자 신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