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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8일 금요일 밤 11시,
규모 6.8 강진이 북아프리카 모로코 마라케시 남서쪽 지역을 강타하였습니다.
지진 발생 이후 19분 만에 규모 4.9의 여진이 발생하였으며,
이틀 뒤인 9월 10일 규모 3.99의 여진이 또다시 발생하였습니다.
모로코를 강타한 120년 만의 최강 지진으로 마라케시부터 수도 라바트까지,
곳곳에 건물이 흔들리거나 파괴되었으며,
구조대의 접근이 어려운 산간 지역에서 특히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20세기 이후 모로코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최대 규모의 강진으로
2천 862명이 숨지고, 2천 56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 중 대부분이 중태인 것으로 추산되었습니다.
(2023년 9월 11일 현지시간 기준)
30만 명에 달하는 피해가 예상될 만큼 큰 피해에 구조 지원이 이어지고 있지만,
생존자 구조 적기인 '골든타임'이 지나가며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점토 벽돌로 지어진 건물들이 완전히 무너져 내린 이번 재난 특성으로 인해
구조대가 도착하여도 생존자를 구조하기 어려운, 속수무책 상황입니다.
'맨손으로 직접 가족을 찾는 생존자들'
모로코를 강타한 강력한 지진은 아틀라스 산맥을 끼고 발생하여
낙석으로 주요 도로가 막힌 상황입니다.
아틀라스 산맥 건너편의 마을들은 도시에서
불과 1-2시간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누가 어디에 살았는지 그 형체를 알아볼 수조차 없는 가옥들 속에서
생존자들은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맨손으로 땅을 파기에 이르렀습니다.
한순간에 집과 가족을 잃어 모든 것이 무너진 모로코 주민들은
이 순간에도 언제 여진이 또 발생할지 몰라 두렵기만 합니다.
"가족들이 무너진 건물 안에 있어요.."
한밤중에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순식간에 가족을 잃은 생존자들은 절규하며
오지 않는 구조대를 기다리다 직접 가족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지파운데이션은 가장 큰 도움이 필요한 지역에 구호 손길을 보냅니다.
후원자님께서 전해주신 소중한 후원금은 지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이웃들에게
현장에서 시급한 긴급구호물품(식량, 생필품, 위생용품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한 사람의 생명이 소중하고 귀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모로코는 한 사람의 손길이라도 절실히 필요합니다.
모로코 이재민들이 안전한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함께해주세요.
<후원전용 계좌번호: 우리은행 1005-803-593651 '입금자명, 긴급'>